이사한 후 출퇴근 시에 읽은 세번째 책입니다. 이전에 읽은 책은 한 동안 감기 몸살로 고생하느라 리뷰 작성을 지나쳤네요. 오늘 [디테일의 힘]을 다 읽었기에 간략하게나마 리뷰를 남기려고 합니다.
책이 나온지 상당한 시간이 지났고,
예전에 구매하려고 살펴봤었는데 그리 내키지 않아서 사지 않았던 책이었습니다.
새로운 책을 쓰려고 하다 보니 내용이 도움이 될 것같아서 구매를 했는데, 생각보다 그리 도움이 되지 않더군요.
내용 중에 재미있는 일화도 있기는 하지만,
전체적으로 [디테일]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없는 것 같습니다. 단순하게 [자세한 어떤 것],[소소한 것] 등으로 정의 내리기도 그렇고, [간과하지만 사실은 중요한 것] 정도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여기서는 그리 명확한 개념을 가지고 사용된 것 같지는 않아보입니다.
내용의 절반 정도는 중국 상황에 맞는 체계회되고 세분화된 관리체계를 구축하라는 메시지를 [디테일의 힘]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그런 프로세스의 정의나 자세한 메뉴얼 등은 중국처럼 통제와 관리가 필요한 발전 단계에서 적합한 내용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. 물론 국내에서도 당연히 통용될 수 있기는 하지만, 다시 80~90년대로 돌아가라는 메시지로 생각되기도 하더군요. 기본에 충실하라고 받아들이면 그럭 저럭 괜찮은 내용이기는 합니다. 그렇지만 지금과 같은 시기에 국내나 세계 경쟁 상황을 봤을 때는 구시대적인 발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.
왜 CEO 들이 그렇게 추천을 한 책일까요?
잘 통제된 공장이 그리운 것일까요?
재미있는 일화를 소개한 책으로는 읽어볼 만하기는 하지만,
무언가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기에는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. 저만 그렇게 느끼는 것이지는 잘 모르겠군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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